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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파주=연합뉴스) 노승혁 기자 = 경기도 파주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내에 출판·인쇄·디자인 등 출판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'출판산업 체험센터'가 다음 달 완공된다.
파주시 관계자는 20일 "국내에서 유일한 출판인쇄를 주제로 한 체험센터가 다음 달 완공된다"면서 "체험센터 완공 후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10월 공식 개관할 예정"이라고 말했다.
시는 앞서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산업관광 육성 관광사업에 '출판산업 체험센터 구축'사업이 선정돼 국비 등 5억2천만 원을 지원받아 체험센터를 조성해왔다.
출판산업 체험센터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내 1∼3층에 들어서며 1층에는 안내센터, 2층에는 운영사무실(289㎡), 3층은 전시체험공간(1천47㎡)으로 꾸며진다.
1층 안내센터에서는 예약확인과 체험행사 운영방법, 파주출판도시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다.
2층 운영사무실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인 문자를 세계 4대 문명과 함께 소개하고 각 나라의 다양한 문자를 입체적으로 전시해 관람객이 만져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.
메소포타미아 점토판, 파피루스, 양피지, 죽간, 목간, 종이의 탄생 등 종이가 만들어진 역사를 그래픽 패널로 설명하고 다양한 종류의 종이를 실물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.
또 진흙 판, 파피루스, 양피지, 코덱스, 종이, 목판인쇄, 금속활자, 종이책, 전자책의 인쇄기술 발전을 그래픽, 모형, 실물로 복합 전시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소비자가 책을 선택하고 소유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래픽과 도표로 꾸몄다.
3층 전시체험실은 과거에 책을 만들던 사람들과 현재 파주출판 도시 내 출판기획자, 작가, 번역가, 출판편집자, 북디자이너, 인쇄기술자, 마케터 등이 하는 일과 핵심능력 등을 비교 설명해놨다.
또 출판 관련 직업에 대해 직업별로 사진과 작업물들을 전시하고, 동화작가, 방송작가, 시나리오 작가, 시인 등 다양한 작가군을 소개하고 그들의 작업원고, 낙서, 기획안 등을 선보인다.
특히 이곳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작가가 돼 미완성의 글을 완성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판 아이템 선정, 목차구성, 마감 및 진행일정, 원고 조율, 마케팅 및 기획 참여 등 출판물의 총감독 역할도 체험할 수 있다.
카피와 구성 능력, 교정과 교열 체험, 이야기의 줄거리를 읽고 제목 정하기, 출판기획서 양식 작성해보기, 책의 내용에 맞도록 표지뿐 아니라 전체적인 속지 레이아웃 및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편집자 체험도 가능하다.
이밖에 라이팅 박스를 이용해 유명한 책표지 따라 그리기, 제목이나 주제를 주고 표지디자인 구성해보기, 책표지 만들어보기, 캘리그라피 써보기 등 책 디자이너 체험도 할 수 있다.
시 관계자는 "체험센터 개관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"고 말했다.
http://www.yonhapnews.co.kr/bulletin/2016/07/19/0200000000AKR20160719160100060.HTML?input=1195m
연합뉴스 노승혁 기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