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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파주 출판도시에 가면 작은 책방과 도서관, 갤러리 등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은데요.
이곳에 영화 제작사 등 영상업체들도 속속 들어서면서 새로운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.
송형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
<리포트>
영화 '접속' '건축학개론' 등을 만든 한국의 대표적 영화제작사.
촬영을 마친 새 작품의 편집 작업이 한창입니다.
한국 영화의 추억이 담긴 갤러리와 카페는 물론,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도 들어섰습니다.
인근 특수효과 전문회사에서는 그래픽과 로봇 제작에 열중입니다.
모두 파주출판도시에 들어선 영상영화 관련 제작사들입니다.
<인터뷰> 신재호(특수효과 제작사 대표) : "주변에 영화사들이나 관련 같은 스태프들이 같이 있어서 일하기도 편하고..."
올해 말까지 파주출판도시 2단계 사업지구에 영화사 30여 곳이 들어서는 등 총 600여 개 출판, 인쇄, 영상 업체들이 모이게 됩니다.
<인터뷰> 이환구(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협동조합 상무이사) : "영상은 역동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서로 산업적으로 두 가지가 보완되게 되면 이 도시가 서로 윈윈하면서 상승작용을 할 수 있겠다..."
제조업체들만 모인 산업단지가 아닌 책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로 진화하고 있는 겁니다.
<인터뷰> 김영준(파주출판문화도시 2단계 건축코디네이터) : "2단계는 서로간의 연계를 더 중시하는. 이런 어떤 모임의 도시, 교류의 도시 이런 걸 목표로 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."
관 주도가 아닌 민간 조합 형태의 도시 계획이 이전에 없던 문화생태계를 이루는 의미 있는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KBS 뉴스 송형국입니다.
http://news.kbs.co.kr/news/view.do?ncd=3246776